작년부터 합격하고 싶던 새싹 iOS과정에서 최종 합격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들을 기록해 두면 나도 좋고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 남겨두기로 했다
선발과정
이번 iOS 개발자 데뷔과정은 크게 서류평가, 레벨테스트, 면접이라는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졌다.
서류평가
서류는 말 그대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이전 도봉에 지원할 당시와 같은 형태의 구글폼이었고 꽤 다문항이었다.
기본적으로 사용해 본 프로그램부터 취/창업 계획을 물어보기도 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지원동기와 자유형식의 자기소개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리고 개발 관련 경험을 물어보기도 했는데, 만약 비전공자인 경우 없음으로 작성해도 된다고 하니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또한 다른 사람들 후기를 보면 대체로 자기소개서의 경우 300자 정도로 작성해서 제출하는 것 같았다. 내 생각에 iOS 과정의 경우 글자수 제한이 딱히 없기 때문에 정성을 들이면 들일수록 좋은 것 같다.
나의 경우 이전에 면접에서 한 번 떨어진 전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자기소개서부터 보다 꼼꼼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지원동기의 경우 내가 새싹을 통해서 얻어갈 수 있는 이점들로 작성했고 개발 관련 경험에는 이번에 출시한 앱과 관련한 일화들과 기술들을 써서 제출했다. 그 덕에 두 문항 모두 공백포함 약 1000자의 분량이 나왔다..ㅎ (물론 이 후기를 보고 똑같이 길게 쓸 필요는 없다! 각자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니까!)
레벨테스트
새싹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레벨테스트를 진행하더라도 레벨테스트 이전에 문법 강의를 제공해 준다는 점이다.
Swift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반복적으로 학습한다면 기초는 배우고 갈 수 있을 만큼 괜찮다.
그리고 레벨테스트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것 같은데 나는 조금 어려웠다.
iOS 개발자가 돼서 업으로 먹고 살 거라는 사람이 하는 말이라기엔 조금 웃기지만 정말.. 어려웠다.
평소에 개발을 할 때에는 어디서 에러가 나더라도 컴파일러의 도움으로 쉽게 알아차리고 뚝딱 고쳐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물론 기본 개념을 묻는 것 같이 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헷갈리는 부분은 계속해서 헷갈렸기 때문에 레벨테스트 강의 내 코드들 외에도 컴파일러 없이 다양한 코드를 찍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면접
레벨테스트의 결과는 바로 다음 날 발표되어 개별적으로 면접 일정을 안내받는다.
나는 개발과정에 MVVM, CollectionViewCompositionalLayout, Combine, Realm 등의 기술을 적어두었기 때문에 이러한 개념들을 좀 더 다져둘 필요가 있다고 느껴서 최대한 늦게 면접을 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8일이라는 여유 시간을 둘 수 있었다.
그리하여 **내가 준비해 간 질문문항들**은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 1분 자기소개
- 지원동기
- iOS를 선택한 이유
- 레벨테스트에서 어려웠던 문제와 아쉬웠던 점
- iOS 개발자 모집공고를 본 적 있는지
- 마지막 한 마디
- 새싹 커리큘럼 내의 기술들에 대한 개념(ARC, MVVM 등)
- 내가 사용한 기술들에 대한 개념
실면접에서 나온 질문들
- 1분 자기소개
- 레벨테스트는 잘 본 것 같은지
- 모집공고를 본 적 있는지
- FlowLayout과 CompositionalLayout의 차이점
- CompositionalLayout이 지원하는 최소 버전
- 타겟과 모듈에 대해 아는지
- CS 관련 질문
- 앱을 출시하는 전반적인 과정
- 버전과 빌드 버전의 차이
- 데이터를 ViewModel로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 궁금한 점
- 마지막 한마디
실면접은 3대 1의 형식으로 약 20분간 이루어졌다.
한 분씩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셨고 내가 준비한 면접 질문들이 꽤 나와서 해당 질문들에는 대답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리고 개발경험을 적었더니 확실히 개발경험과 관련된 질문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몇몇 질문들은 지원자마다 다를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CollectionView의 CompositionalLayout이 몇 버전부터 지원하는지 알고 있는지였다. 내가 사용했다고 적어두기는 하지만 이런 것까지 물어볼 줄은 몰라서 조금 놀랐다. (다행히 맞췄다 :D) 그러니까 만약 개발과정에 기술들을 적었다면 공식문서를 한 번 더 읽어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CS관련된 지식도 많이 물어보셨다. 예로 HTTP의 통신 방식이나 트랜잭션이 무엇인지와 같은 질문들이 있었다. 그리고 나는 학부생 시절과 정보처리기사를 취득할 때 공부한 CS가 마지막이어서 (무려 1년 반이상 된..) 해당 질문들에 말로 설명할 수 있을 만큼 지식이 없었다. 그래서 모르는 질문들은 그냥 솔직하게 모른다고 대답했다. 어쭙잖게 이상한 소리 할 바에 나는 이쪽이 낫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이번 과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는 질문들을 많이 하셨다.
나는 마지막까지 새싹에서 성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팍팍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최종합격

합격 연락은 5월 8일 오후 7시에 문자와 메일로 받았다.
내가 앱을 개발한 이유의 반은 새싹에 합격하기 위해서였는데 CS 질문들에 정말 하나도 대답하지 못해서 떨어질까 봐 걱정이 많았다.
그래도 그 외의 질문들에는 최대한 내가 아는 선에서 대답하려고 했고 또 그러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받은 것 같다.
물론 부족한 부분이 여전히 아ㅏㅏ주 많지만 새싹은 회사가 아니라 배우러 가는 곳이니까 부족한 모습도 부끄러워하지말고 열심히 해야겠다!
만약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화이팅해요!!!!
'dai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링마크 출시회고 2024.01.11 ~ 04.23 (0) | 2024.05.20 |
|---|